유럽연합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3일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적인 군사지원 방침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2일 유럽평화기금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총 5억 유로, 한화 약 6천7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하는 방안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훈련미션 예산으로는 4천500만 유로, 약 607억원을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군사훈련미션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유럽연합이 폴란드 등 여러 회원국 내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이 지원받기로 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를 신속히 전선에 투입할 수 있도록 훈련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군사훈련미션 인원을 1만5천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한다면서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를 포함한 새로운 장비에 대한 기술적 교육은 물론 특수 훈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렐 대표는 또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이 2천500만 유로, 약 336억 원을 제공하겠다고 알렸다"며 "민간인과 그들의 생계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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