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이 대만 문제와 관련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현지시간 2일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 특강에서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도전"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러시아 군과 무기 체계가 우크라이나에서 "대단히 형편없는 실적"을 보인 것에 시 주석이 불안해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교훈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을 준비할 것을 자국군에 지시했다는 정보를 지난해 10월에 이어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는 시 주석이 침공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은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이를 통해 시 주석이 진지하게 이 사안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과 그의 야심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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