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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에 군사장비 공급해 우크라 침공 지원"

"중국, 러시아에 군사장비 공급해 우크라 침공 지원"
입력 2023-02-05 09:24 | 수정 2023-0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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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러시아에 군사장비 공급해 우크라 침공 지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제공 : 연합뉴스]

    중국이 군수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러시아 세관 자료를 토대로,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항법 장비와 전파방해 기술·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선진국방연구센터가 입수한 이 자료에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로 수출된 항목의 수출국과 운송 일자·업체 그리고 수령자와 구매자 등이 상세히 담겼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제 제재로 대러시아 수출이 제한된 품목만 8만 4천 건이나 러시아에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러시아와 중국의 제재 대상 기업 10여 곳이 무역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서방의 첫 제재 부과 이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던 반도체의 대러시아 수출 규모도 수개월 만에 기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증국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에 대해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 확립과 특수 군사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으며, 러시아 외무부와 국방부 등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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