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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7.8 강진, 관측 사상 역대 최대 규모"

"튀르키예 7.8 강진, 관측 사상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3-02-06 15:01 | 수정 2023-0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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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7.8 강진, 관측 사상 역대 최대 규모"

    터키 지진 피해 현장서 구조작업 중인 구조대와 시민들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지시간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은 84년 전 기록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난 1939년 12월 27일 튀르키예 북동부 에르진잔주서 발생한 지진으로 3만 명 가량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지진의 규모는 7.8로 기록돼, 지금까지 튀르키예가 관측하고 기록한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응급관리청은 현지시간 6일 새벽 4시 17분쯤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가량 떨어진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해 튀르키예 7개 주에서 최소 7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해 현재까지 9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상자도 다수 발생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칼 랭 조지아테크 대학 교수는 CNN에서 튀르키예 지역이 지진 활동에 매우 취약하다며 "오늘 지진은 드물게도 진원의 깊이도 얕고 규모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대륙판 '아나톨리아판'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북동쪽의 유라시아판과 남서쪽 아라비아판에 꾸준히 밀려나는 형태로, 판이 만나는 경계선에 단층대가 형성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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