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태평양 섬나라들에게 오염수를 안전하게 방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태평양도서국포럼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자국민과 태평양 도서국 국민을 위험해 노출시켜 건강과 해양 환경에 영향을 주는 형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도서국포럼 대표단은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 확보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결의를 환영하며 앞으로도 일본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피지와 투발루,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 17개국이 가입한 태평양도서국포럼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어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올해 봄이나 여름쯤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