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 IS가 강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납치하고 일부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중부 도시 팔미라에서 송로버섯을 채취하던 민간인 75명이 잇따라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납치된 사람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권관측소는 "인질 75명 중 11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나머지 64명의 생사도 현재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납치극은 국제사회의 관심이 강진 피해 현장에 쏠려있는 틈을 타 자행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진이 발생한 지난 6일에는 IS 조직원들이 구금된 시리아 서북부 감옥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20명이 탈출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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