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18) 오후 5시 22분쯤 북한이 서부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이 66분간 비행한 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은 홋카이도 오시마오오시마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NHK는 홋카이도 하코다테 방송국이 설치한 카메라에 불덩어리와 같은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이 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됐다"며 "최고고도는 5천700㎞ 정도이고, 비행 거리는 약 900㎞"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은 지난해 11월 18일 발사한 미사일과 비행시간, 낙하지점이 거의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발을 가속하는 폭거"라며 북한에 엄중 항의했으며,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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