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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이륙합니다" 이어진 기내 방송에 눈물 '펑펑'

"잠시 후 이륙합니다" 이어진 기내 방송에 눈물 '펑펑'
입력 2023-02-20 15:07 | 수정 2023-02-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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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임무 교대 후 귀국길에 오른 우리 긴급구호 대원들을 향해 튀르키예인들이 감사의 인사를 건넵니다.

    발에 붕대를 감은 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구조견 토백이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습니다.

    튀르키예 땅을 떠나기 전 대지진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는 긴급구호대원들.

    비행기에 탄 이들은 잠시 뒤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이어 터져 나온 힘찬 박수소리.

    대원들을 울린 건 튀르키예인들이 직접 한국어로 제작한 영상이었습니다.

    "우리는 한국-튀르키예 양국의 우호를 위해 오랜 세월을 바쳐온 여러분의 형제로서 여러분이 흘린 땀에 감사드립니다."

    "이 힘든 시기에 우리나라에 도움 주신 대한민국 국민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할 거라고 전달하고 싶습니다."

    "튀르키에에 도착하자마자 꼼꼼한 일처리로 사람의 삶을 구조하시며 사면초가 된 이런 나라에 와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튀르키예 시민들의 진심이 담긴 영상에 크게 감격한 대원들.

    영상에 담긴 목소리를 휴대폰으로 녹음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현재 2진 대원들이 파견돼 이 시간에도 구호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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