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조속한 평화회담과 핵무기 사용 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국제사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협상을 촉구해 분쟁 당사국들이 하루빨리 협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회담만이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게 중국의 설명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고, 핵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모든 국가가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3일 유엔 회원국들은 긴급 총회를 열고 '러시아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중국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모든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 완전성 보장, 냉전사고 버리기, 유엔 헌장 취지 준수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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