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홍콩의 유명 모델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전 남편 일가족 4명이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홍콩 룽메이의 해변가 주택 지하에서 배우 겸 모델인 28살 애비 최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애비 최는 지난 21일 딸을 데리러 나갔다가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전 남편의 부모와 형 등 3명을 용의자로 체포한 데 이어 오늘 전 남편까지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전 남편의 아버지가 애비 최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을 임차한 점 등으로 미뤄 전 남편 일가족이 벌인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애비 최와 전 남편 가족이 부동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비 최는 프랑스 패션잡지 인터넷판 표지를 장식하는 등 패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유명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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