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한국 무기 지원된다면 긍정적‥지도부 초청할 것"

전쟁 1주년 기자회견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전쟁 1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지도부의 초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무총리의 한국 방문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들과 의논 중인 세부 사항들이 있다"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기회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달 30일 서울을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용 포탄 재고가 줄어들자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재고를 확보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포탄 공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으며, 수출된 포탄은 미국이 최종 사용자라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