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 등반 도중 숨진 한국인 산악인 3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미 워싱턴주 켈란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닷새 후인 현지시간 24일 오후, 사고 발생 지점 부근에서 한국인 조모 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어온 구조당국은 이날 헬기를 띄우는데 성공했으며 눈덮인 현장에서 조 씨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구조 당국은 150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2명의 시신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착용한 등산복에 부착된 금속 물질을 추적하는 장비를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 19일 미국 캐스케이드산맥의 2천653미터 높이의 콜척 봉우리에 오르던 중 2천 미터 지점에서 폭설과 강풍을 만나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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