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미국 물가상승, 아직 둔화 단계 아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제공 : 연합뉴스TV]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예상보다 높은 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를 거론하면서 아직 물가 상승 둔화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오른 점을 들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 상무부는 앞서 1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5.4% 올라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에 대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며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임대료가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 중이어서, 인플레이션은 작년보다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볼만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