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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서 미 해군초계기·중 전투기 150m 거리 대치

남중국해서 미 해군초계기·중 전투기 150m 거리 대치
입력 2023-02-26 20:56 | 수정 2023-0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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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중국해서 미 해군초계기·중 전투기 150m 거리 대치

    작년 12월 21일 미 공군 정찰기와 근접 비행한 중국 인민해방군 J-11 전투기 [미군 제공(자료사진)]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국 해군초계기와 중국 전투기가 신경전을 펼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미국 해군 초계기 P-8 포세이돈은 중국군 기지가 있는 파라셀 군도에서 약 48㎞ 떨어진 남중국해 상공 2만1천500 피트를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군 초계기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뒤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가 미 해군기에서 좌측으로 불과 500 피트까지 바짝 따라붙으며 미군기를 막아섰습니다.

    미군 초계기에 탑승해 있던 CNN 기자는 중국 전투기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중국 조종사들의 모습과 전투기에 탑재된 미사일까지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초계기가 서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약 15분간 미 해군초계기와 나란히 비행하던 중국 전투기는 몸체를 돌려 멀어졌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대부분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남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J-11 전투기가 일상적인 작전 중인 미 공군 RC-135 정찰기 기수 앞 및 20피트 이내 거리에서 대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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