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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항공사, 7시간 동안 승객 활주로 위 기내서 대기시켜

호주 항공사, 7시간 동안 승객 활주로 위 기내서 대기시켜
입력 2023-02-27 14:41 | 수정 2023-02-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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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항공사, 7시간 동안 승객 활주로 위 기내서 대기시켜

    호주 젯스타 로고 [사진제공:연합뉴스]

    호주의 한 공항에서 승객 수백 명이 기내에 갇힌 채 활주로 위에서 7시간 가량을 대기하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은 태국 방콕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던 젯스타 항공기가 응급 환자를 내리기 위해 현지시간 26일 오전 7시 반쯤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응급 환자가 내린 후 비행기는 다시 이륙하려 했지만, 기체 결함이 발견됐고 이때부터 항공기는 활주로 위에서 머물기 시작했습니다.

    젯스타 측은 1시간 뒤에는 대체 비행기가 올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승객들은 7시간을 활주로에서 대기한 끝에 공항 내 구별된 지역에 머무는 조건으로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대기하는 동안 불만을 품은 여성 승객 2명이 비행기에서 내리려 시도했고, 이를 말리는 승무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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