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스쿨버스 CCTV 화면입니다.
7학년 학생이 스쿨버스에서 서둘러 내리려하자 운전기사가 갑자기 크게 소리칩니다.
그러면서 재빨리 팔을 뻗어 학생이 메고 있던 가방을 붙잡았습니다.
그 순간, 자동차 한 대가 스쿨버스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운전기사가 잡지 않았다면 그 학생이 차에 치일뻔 한 겁니다.
운전기사인 에이프릴 와이즈는 "무조건 그 학생이 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학생은 "내가 태우는 학생들 중에 가장 빨리 타고, 내리는 학생"이라며 "정말 빠르다"며 웃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찰과 주 정부는 그에게 감사장을 주고, 이 CCTV 화면을 다른 스쿨버스 운전기사들도 보도록 했습니다.
와이즈는 "운전자들이 스쿨버스의 '멈춤' 사인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타고 내릴 때는 항상 신경이 곤두선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세계
이재훈
[World Now] '차보다 빨랐던 손'이 학생 구했다
[World Now] '차보다 빨랐던 손'이 학생 구했다
입력 2023-03-01 15:51 |
수정 2023-03-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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