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희생자 상당수가 황금연휴를 즐기고 귀향하던 20대 대학생들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초기 발생한 화재로 인해 희생자 시신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사고 열차가 소속된 그리스 아테네의 헬레닉 트레인 본사 앞에는 7백여 명의 시민이 모여 정부와 철도 회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리스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는 이번 참사를 정부의 방관이 초래한 비극으로 규정하고 24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정 직전 350명을 싣고 아테네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던 여객열차가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던 화물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사상자가 속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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