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 대비 7.2% 증액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에서 국방비 지출을 지난해 대비 7.2% 늘어난 1조5천537억 위안, 우리 돈 약 293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중국의 국방 예산 증액률은 2019년 7.5%에서 2020년 6.6%로 하락한 뒤 2021년 6.8%, 2022년 7.1%로 잇따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5.5% 안팎에 크게 밑돈 3.0%에 그친 상황에서 시진핑 지도부가 국방 건설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수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중국 관영지들은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와 대만해협 정세 악화, 일본의 방위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국방예산이 증액 폭이 커질 수 있다고 관측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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