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자국의 비무장 전쟁포로를 러시아가 처형했다면서 사법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국제형사재판소의 조사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텔레그램에는 억류된 우크라이나 군인이 비무장 상태로 담배 한 개비를 피운 후 "우크라이나에 영광이 있기를"이라고 말하고, 이후 총살되는 영상이 확산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저녁 대국민 담화에서 "살인범들을 색출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비무장 상태의 전쟁포로까지 살해하는 것은 러시아의 침공이 제노사이드라는 추가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전쟁도 자체의 법이 있다"며, "러시아의 범죄적 정권이 국제법 규칙을 조직적으로 무시하고 있지만 조만간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처형된 우크라이나 군인이 누구인지, 총을 쏜 자들이 러시아 군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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