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대 회의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오늘 오전 9시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국가부주석 등의 선출이 이뤄집니다.
형식적으로는 의회격인 전인대에서 선거 형식으로 이들 국가 고위직을 뽑지만, 이미 지난달 말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한 인사안을 사실상 추인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 권력의 정점인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되며 집권 3기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임기 5년의 국가주석에 3회 연속 선출됨으로써 당과 국가, 군에 걸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로 재임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하게 됩니다.
국가주석은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다른 국가 고위직과 마찬가지로 연임까지만 할 수 있었지만 2018년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이 사라졌고, 시 주석은 해당 개정 내용의 첫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 3연임 사례는 시 주석 이전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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