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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 '폭락 사태' SVB 폐쇄하고 자산 몰수

미국 금융당국, '폭락 사태' SVB 폐쇄하고 자산 몰수
입력 2023-03-11 07:19 | 수정 2023-03-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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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융당국, '폭락 사태' SVB 폐쇄하고 자산 몰수

    SVB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금융당국이 예금 인출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하고 자산을 몰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이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했고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하는 대신 '샌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이라는 새 이름으로 은행을 설립하고 몰수한 모든 자산과 예금도 이 은행으로 이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파산한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폐쇄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 한도는 25만 달러 이내인데 이 한도를 초과한 예금액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실리콘밸리은행의 자산은 2천90억 달러, 예금은 1천754억 달러 규모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과 주로 거래하는 실리콘밸리은행은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늘어나자 보유한 만기 전 채권을 급하게 팔아 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냈습니다.

    이 여파로 실리콘밸리은행은 이틀 연속 주가가 60%대 폭락해 나스닥으로부터 거래중단 조치를 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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