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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외교 예산 두자릿수대 증액‥"미국 견제·영향력 확대 의도"

中 올해 외교 예산 두자릿수대 증액‥"미국 견제·영향력 확대 의도"
입력 2023-03-11 11:57 | 수정 2023-03-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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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올해 외교 예산 두자릿수대 증액‥"미국 견제·영향력 확대 의도"

    전인대에서 업무 보고하는 리커창 총리 [사진 제공:연합뉴스]

    중국 재정부는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제출한 올해 중국 정부 예산안에서 외교 예산을 대폭 늘려 작년보다 12.2% 증액한 548억위안, 우리돈 10조5천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지출은 외교부와 해외 주재 대사관 및 영사관 예산부터 국제기구 참여, 대외 원조, 홍보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를 포괄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외교 지출 대폭 증액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3년간 유지했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위챗이나 틱톡 등을 이용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쳐 중국에 우호적인 정서를 조성함으로써 영향력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013년 제창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일대일로' 선전전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방역 통제로 연기했던 제3회 일대일로 국제 협력 포럼을 올해 개최할 예정입니다.
    中 올해 외교 예산 두자릿수대 증액‥"미국 견제·영향력 확대 의도"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도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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