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 용병 추가 모집

러시아 와그너그룹 용병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잃은 전력 보충을 위해 신규 병력 모집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 42개 도시에서 신규 용병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모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와그너그룹 용병들은 지난 7개월 간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측 공세를 주도해 왔습니다.

앞서 프리고진은 와그너가 바흐무트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봤다며 용병 시신들이 늘어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 용병 5만 명을 파견했는데, 이 중 4만 명은 석방을 조건으로 교도소에서 동원된 죄수 출신이라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와그너 용병 중 3만명 가량이 사상자, 탈영자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