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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총기 비극'‥3살 아이가 부모 총 만지다 언니 사망

미국 또 '총기 비극'‥3살 아이가 부모 총 만지다 언니 사망
입력 2023-03-14 07:05 | 수정 2023-03-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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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또 '총기 비극'‥3살 아이가 부모 총 만지다 언니 사망

    미국 총기 상점에 진열된 권총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3살 여자아이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되면서 4살 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 1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아이가 침실 안에 있던 반자동 권총을 만지다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이의 부모와 그 친구 등 성인 5명이 있었지만, 장전된 총이 있던 방에는 아이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해리스 카운티의 에드 곤살레스 보안관은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아이에게 총을 만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조사기관 퓨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0퍼센트가 총을 보유하고 있는데, 존스홉킨스대학 연구 결과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가구는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총기로 사망한 사건은 약 1천7백 건으로, 특히 11세 미만 사망이 314건이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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