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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장훈

한 번도 등원 않고 세비만 챙긴 일본 의원 제명돼

한 번도 등원 않고 세비만 챙긴 일본 의원 제명돼
입력 2023-03-15 14:15 | 수정 2023-03-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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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도 등원 않고 세비만 챙긴 일본 의원 제명돼

    지난해 7월 당선된 '가시' 의원(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선거에서 당선된 뒤 단 한번도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일본 국회의원이 제명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늘 참의원은 본회의를 열고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정치가여자((政治家女子)48당' 소속의 가시(본명 히가시타니 요시카즈) 의원에 대해 의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 징벌안을 가결했습니다.

    찬성이 235표였고, 반대는 1표에 그쳤습니다.

    일본에서 1947년 현행 헌법 시행 이후 국회의원이 제명되는 것은 세번째이지만, 국회 불출석을 이유로는 처음입니다.

    가시 의원은 지난해 7월 선거에서 당선된 뒤 아랍에미리트에 체류하며 단 하루도 등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시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선 이후 최근까지 세비 등으로 1천944만 엔(1억 9천만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가시 의원은 인기 유튜버 출신으로,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정치가여자48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해 28만여 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가시 의원은 과거에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했던 사생활 폭로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귀국을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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