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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김정은 근시일에 사망하면 김여정이 과도기 후계자"

미국 전문가 "김정은 근시일에 사망하면 김여정이 과도기 후계자"
입력 2023-03-15 17:36 | 수정 2023-03-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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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문가 "김정은 근시일에 사망하면 김여정이 과도기 후계자"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 문제 등으로 갑작스럽게 숨질 경우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가장 유력한 과도기 지도자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아시아 담당 부소장 등은 현지시간 14일 전문가들과 토론한 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차 부소장 등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가까운 시일 안에 죽거나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여동생 김여정이 가장 유력한 과도기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여정에게 권력이 넘어가면 북한 최초의 수평적 권력 이양 사례이자 첫 여성 지도자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재 북한 왕조 체제에서 김여정만큼 지도자로서 능력을 갖추고 관심을 보이는 다른 가족 구성원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 딸 김주애의 대외 행보를 두고 핵보유국 지위와 김씨 일가의 권력이 굳건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신호 등 여러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간의 권력 다툼이 김주애 공개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차 부소장 등은 보고서에서 "리설주와 김여정 간의 권력 다툼은 좀 더 극단적이지만 여전히 그럴듯한 설명"이라며 "김여정의 정치적 권력이 커지면서 리설주는 김여정을 견제하고 자기 자녀들이 후계 선상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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