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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전복인 줄 알았는데 달팽이 고기?‥독성물질로 세척

[World Now] 전복인 줄 알았는데 달팽이 고기?‥독성물질로 세척
입력 2023-03-15 18:36 | 수정 2023-03-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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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매체 신경보의 기자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전복 공장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전복을 세척하기 위해 받아 놓은 물에, 한눈에 보기에도 많은 거품이 띄워져 있습니다.

    세척이 완료된 전복은 먹음직스러운 색상으로 변했습니다.

    기자가 '흰색 가루'를 물에 타 전복을 세척하는 직원들을 보고, '이것(흰색 가루)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하자, 직원은 '전복 닦는 데 사용하는 것'이라고 답변합니다.

    '흰색 가루'의 정체는 공장 내 CCTV가 없는 곳에서 확인됐습니다.

    흰색 가루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 공장 직원은 '잡내를 제거하고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답변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공장에서 생산된 전복을) 먹지 않는다"며 "시장에 가서 신선한 전복을 사먹겠다"고 털어놨습니다.

    신경보 취재 결과, 전복을 세척하는 데 사용한 '흰색 가루'는 금속가공과 유리 제작 등에 사용되는 독성 물질인 '붕사'로 확인됐습니다.

    붕사는 인체에 들어가면 장기 내 축적돼 구토와 설사, 의식불명을 일으킵니다.

    또 신경보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판매된 '조각 전복'은 세네갈에서 수입된 달팽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경보는 "외부에서 '전복 조각'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달팽이 고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는 연간 1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천9백억 원 상당의 물량을 가공해 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 식약처는 "중국에 확인 결과, 해당 업체의 제품이 한국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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