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정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명백히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도 ICC의 사법관할권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ICC의 체포영장 발부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명령하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한 행동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ICC 전심재판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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