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해안가서 규모 6.8 지진‥"최소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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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두 번째로 큰 도시 인근에서 현지시간 18일 강진이 일어나 최소 12명이 숨지고 다수 건물이 피해를 봤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에콰도르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깊이는 66㎞입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 1명은 아수아이주 주도 쿠엥카에서 차량에 탑승해 있다 무너진 집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엘오로주에서는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많은 사람이 잔해 아래 갇혔습니다.

주도 마찰라에서도 2층 건물이 붕괴해 다수가 탈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과야킬 시내 다수 건물에 금이 가고 일부 벽이 무너졌으며 당국은 차량 터널 3곳을 폐쇄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데, 지진으로 통신과 전력이 마비돼 구조 작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