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늘 러시아 국빈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메시지 주목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로이터통신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러시아 방문에 나섭니다.

중국 외교부 발표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최근 국가 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돼 사상 첫 '3연임' 국가 주석에 오른 뒤 첫 외국 방문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시 주석의 국제사회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교토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중국산 탄약이 사용된 것을 미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