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매체는 피해자인 현지 남성 행정직원이 지난해 서울경찰청에 고소를 제기했고 외교관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적 파장 등을 고려해 한국으로서는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싶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0년 해당 외교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며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거론하기도 했으나 5개월쯤 지나 뉴질랜드 경찰이 한국 외교관의 인도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사안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성추행 혐의를 받은 외교관은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임기 만료로 뉴질랜드를 떠났고, 나중에 외교부 감사에서 이 문제가 드러나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해당 외교관은 남자 직원의 신체에 접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장난이었을 뿐,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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