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가 UBS에 인수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독일 최대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도이체방크는 장 중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4.8%나 폭락했습니다.
이런 폭락세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도이체방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2주 만에 거의 30%가 폭락해 시가총액 70억 유로, 우리돈 약 9조 8천억 원이 날아갔습니다.
도이체방크의 부도위험지표가 오르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도이체방크 5년물 은행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은 SVB가 파산한 지난 10일보다 2배 이상 높은 215bp까지 치솟았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도이체방크는 아주 이익을 잘 내는 은행으로 철저한 조직 개선을 했고, 사업모델을 현대화해 수익성이 좋은 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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