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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원 화장실에서 '위안부 연상' 표기 사라진다

뉴욕 공원 화장실에서 '위안부 연상' 표기 사라진다
입력 2023-03-30 11:36 | 수정 2023-03-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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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공원 화장실에서 '위안부 연상' 표기 사라진다

    샤론 이 전 퀸스구청장 대행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의 공원 화장실 표기변경 요청 [뉴욕한인회 제공]

    미국 뉴욕시 공원 화장실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연상시키는 표기가 사라집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는 앞으로 시내 공원 화장실을 '컴포트 스테이션'(Comfort Station)으로 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컴포트 스테이션' 표기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여성(Comfort Women)과 관련 있는 용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마크 포크트 뉴욕시 공원국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공문을 통해 '컴포트 스테이션'이라는 용어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공동체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는 2차 세계대전 기간 여성들이 성적 서비스를 강요당한 장소를 가리키는 용어였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원 화장실을 가리키는 표기는 '공공 화장실'(public restroom) 또는 '공공 화장실 건물'(public restroom building)로 바뀝니다.

    이러한 조치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샤론 이 전 퀸스구청장 대행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한인회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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