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절반 이상은 도쿄전력이 올해 봄 또는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려는 계획이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해 9∼10월 일본 전국 15∼79세 시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9%로 '이해를 얻고 있다' 6.5%에 비해 크게 웃돌았습니다.
후쿠시마현 어업인 등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가운데 '어업을 중심으로 한 관계자의 이해를 얻을 때까지는 해양 방류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42.3%로 '관계자 이해를 얻지 못해도 실시해야 한다' 5.6% 보다 크게 많았습니다.
또 일본 국민들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주변국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방류가 일본산 농수산물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도 우려했습니다.
세계
김태윤
일본국민 5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이해 못 얻어"
일본국민 5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이해 못 얻어"
입력 2023-04-04 13:45 |
수정 2023-04-04 13:4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