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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향후 5년 세계 경제 연평균 3% 성장‥90년 이후 최저"

IMF 총재 "향후 5년 세계 경제 연평균 3% 성장‥90년 이후 최저"
입력 2023-04-07 06:06 | 수정 2023-04-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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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총재 "향후 5년 세계 경제 연평균 3% 성장‥90년 이후 최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연합뉴스 제공]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현지시간 6일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5년간 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중기 성장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 춘계 총회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19 이전 10년간 세계 경제는 연평균 3.8%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미만으로 예상한다"며 "성장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약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융 부문 위험 등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위험 요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교역 감소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세계 GDP의 최대 7%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기술 디커플링 효과까지 더하면 일부 국가는 GDP의 12%까지 잃을 수 있다면서 "국가들은 무역을 계속하고 공급망 강화를 실용적으로 하면서도 자국 경제와 국가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기 전망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며 특히 아시아의 신흥 경제의 성장 동력이 강하고 올해 세계 성장의 절반이 인도와 중국에서 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90%에서 고금리 영향 등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하는 가운데 저소득 국가는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수출 감소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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