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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한국 당국자 "미국 '큰 누 범했다' 곤혹스러워해‥도감청 단서 없어"

한국 당국자 "미국 '큰 누 범했다' 곤혹스러워해‥도감청 단서 없어"
입력 2023-04-14 09:40 | 수정 2023-04-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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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당국자 "미국 '큰 누 범했다' 곤혹스러워해‥도감청 단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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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고위당국자가 미국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판단한 바에 의하면 미국이 우리에게 도·감청을 했다고 확정할만한 단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이 같이 언급하고 "현재까지 악의적인 행동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이 기밀문건 유출 혐의로 주방위군 소속 군인을 체포해 문서 위조설의 설득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엔 "많은 부분은 시간이 걸려서 미국이 알아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와 관련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이 많고 시간상으로도 꽤 흘러 현재 한미관계와 관계가 없다"며 "한미 간 현재 정보 공유라든지,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있어서 신뢰 관계는 확고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문건 유출 사태로 "미측 상대방이 굉장히 곤혹스러워하고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며 "최선을 다해 중간중간에 공유하겠다고 했고, 동맹으로서 큰 누를 범한 것 같은데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성의 있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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