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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사병까지 다 보는 '1급 비밀'‥"미국 기밀유출은 예견된 재앙"

일개 사병까지 다 보는 '1급 비밀'‥"미국 기밀유출은 예견된 재앙"
입력 2023-04-14 14:08 | 수정 2023-04-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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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개 사병까지 다 보는 '1급 비밀'‥"미국 기밀유출은 예견된 재앙"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주범이 주방위군 소속 말단 병사로 드러나면서 미 정부의 허술한 비밀취급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으로 '1급 비밀'(top secret)로 분류된 기밀문건에 접근 가능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1급 비밀은 통상적으로 국가전략 차원에서 극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정보를 의미합니다.

    실제 미군에선 6백 명이 넘는 장성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관, 국방부 대령급 장교, 해군 함장, 하급 장교 일부는 물론 정보부대 소속 일부 사병들까지 1급 비밀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1급 비밀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수천 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2급 비밀'의 경우 취급권한을 지닌 사람이 더 많아서, 미 국방부나 여타 국가안보기관 직원이라면 사실상 거의 전원에게 열람 권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으로 1급 비밀이 실제로 기밀이었는지, 국가안보기구들이 민감 자료를 방치한 것이 아닌지 폭넓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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