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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자이미지 임명현

"아빠 일본인데 못 가는 곳이 있대" 日 아이가 알려준 곳은‥

"아빠 일본인데 못 가는 곳이 있대" 日 아이가 알려준 곳은‥
입력 2023-04-15 09:03 | 수정 2023-04-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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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를 하는 일본인 아버지와 어린 아들.

    바다를 바라보던 아들이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 저 바다 건너편에도 사람들이 사는 거지."
    "그거야 이런저런 나라들이 있는 거니까."

    아들은 학교에서 들은 얘기가 있다며 질문을 이어갑니다.

    "쿠릴열도 4개 섬(북방영토)이라든가 독도(다케시마)라든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곳이 있대. 왜 그런지 알아? (에…)"

    이 얘기를 전해들은 엄마는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을 방문하고,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일본인이 개척해서 살아왔던 땅인데 지금은 갈 수 없는 곳이야. 너희들의 시대에는 꼭 갈 수 있게 될 거야."

    일본 국립 전시관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계정에 약 2년 전 올라온 영상입니다.

    이 전시관은 지난 2018년 1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등을 주장하기 위해 도쿄 시내에 설립한 곳입니다.

    일본이 1905년 독도를 강제 편입하기 전, 독도가 조선의 영토였음을 명확히 한 자료들은 전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주소창에 '독도' 또는 '독도.com'을 입력하면 일본 외무성이 운영하는 독도 소개 페이지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역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인데 도메인 소유주는 미국 국적자로, 일본 외무성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 누리꾼들도 일본어로 '다케시마.com'을 입력하면 한국 외교부의 독도 안내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반격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적반하장식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강행하며 이른바 한일관계 개선에 나선 뒤에도 여전히 기세등등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최근 승인한 초등학교 교과서는 물론 최근 공개한 외교청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항의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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