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기밀문서 유출의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재 테세이라 일병은 비밀 정보를 관리하는 부대에서 기술담당으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세이라가 메사추세츠주 방위관 102정보단에서 각종 기밀 정보가 저장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102 정보단은 전 세계에서 정보를 수집한 뒤 군 고위 간부들을 위해 종합하는 부대로 테세이라는 여기서 말단 IT담당자로 수집된 정보가 저장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사이버 전송 시스템' 직군이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직군이 미 국방부 보안 인트라넷 시스템인 '공동세계정보통신시스템' 등 1급 비밀이 탑재된 통신망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출된 정보 상당부분은 이 통신망에 접속권이 있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인 것으로 보여 테세이라가 낮은 계급 사병인데도 1급 비밀을 확보한 이유가 이때문으로 설명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들 문건출력은 통신망에 연결된 터미널에서 '인쇄'만 누르면 될 정도로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공개된 법원진술서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2021년 최고기밀 정보 취급허가를 받았고 1년 뒤인 2022년 12월부터 온라인에 기밀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문서 사진을 게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전봉기
"美 기밀관리 부대 IT 담당이 유출‥문건 집에 가져가 촬영"
"美 기밀관리 부대 IT 담당이 유출‥문건 집에 가져가 촬영"
입력 2023-04-15 11:21 |
수정 2023-04-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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