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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어떠한 무기제공도 적대행위 간주", 미 "한국 기여 환영"

러 "어떠한 무기제공도 적대행위 간주", 미 "한국 기여 환영"
입력 2023-04-20 07:37 | 수정 2023-04-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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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어떠한 무기제공도 적대행위 간주", 미 "한국 기여 환영"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에 러시아 외무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며 재차 경고했습니다.

    외무부는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 발언이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유감을 표했고, 주한 러시아대사관도 "지난 30년간 양국의 이익을 위해 건설적으로 발전해온 한러 관계를 분명히 망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국제법, 규칙,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와 평화 및 안정 유지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철통 같은 동맹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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