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벌어지고 있는 중동 국가 예멘에서 구호 물품을 지급 현장에 군중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79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후 예멘 수도 사나의 밥 알예멘 지역 구호 물품 지급센터에 빈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나를 통치하고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현재 파악한 사망자는 최소 79명이며 부상자는 최소 110명입니다.
사상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전이 지속되는 예멘은 지구촌에서 가장 빈곤하고 민생고가 심한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멘 내전은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의 여파로 인해 발생한 정치적 불안 속에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를 2014년 수도 사나에서 몰아내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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