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이문현

중국 "대만 문제 불장난, 반드시 타죽어"‥윤 대통령 발언 견제

중국 "대만 문제 불장난, 반드시 타죽어"‥윤 대통령 발언 견제
입력 2023-04-21 11:48 | 수정 2023-04-21 13:54
재생목록
    중국 "대만 문제 불장난, 반드시 타죽어"‥윤 대통령 발언 견제

    친강 중국 외교부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대만의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타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한 뒤 나와 주목됩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 부장은 오늘 상하이 '란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하나의 중국에 속해있는 것이 대만의 역사이며 대만의 현주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고, 대만의 안정을 파괴하는 것은 중국 대륙이 아니라, '대만 독립'의 분열 세력과 '대만 독립'을 이용하려는 소수의 국가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친 부장은 또 "대만의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타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대만을 둘러싼 긴장 고조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만의 문제가 아니고 남북한 간의 문제처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다른 사람은 말참견을 하지 말라"고 거친 입장을 밝혔고, 우리 외교부는 상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며 강력한 항의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