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대만 유사시를 일본의 안전보장과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극히 유해하며 일본의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부임한 우 대사는 어제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의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에서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한편 무력행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억지력이 된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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