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국을 도발하기 위해 미군 전투기 인근에서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주장했습니다.
중부사령부 대변인인 조 부치노 대령은 현지시간 29일 CNN방송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부사령부는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지난 18일 시리아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이 통제하는 공역을 침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군 전투기가 출격해 러시아 전투기를 차단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조종사가 미군 전투기와 거리를 2천ft로 좁혀 기동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2일에도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시리아의 연합군 통제 공역에서 미군 F-16 전투기의 비행경로를 위험한 방식으로 가로막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조종사들이 미국을 자극해 국제적인 사건에 말려들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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