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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껄끄러워서‥찰스 대관식에 빈살만 불참·북한은 대사급 1명만

껄끄러워서‥찰스 대관식에 빈살만 불참·북한은 대사급 1명만
입력 2023-05-02 13:31 | 수정 2023-05-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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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껄끄러워서‥찰스 대관식에 빈살만 불참·북한은 대사급 1명만

    찰스 3세 영국 국왕-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사진 제공:연합뉴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세계 주요국 정상이 총출동할 예정인 가운데 불참이 확정된 인사들의 명단도 속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대관식에는 세계 약 1백개국 정상 등 2천2백 명이 넘는 인원이 초대됐습니다.

    지난해 9월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보다는 적지만 7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관식에 참석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수는 결코 적다고 보기 힘들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 정부 당국자는 영국과 껄끄러운 관계이거나 국교가 단절된 일부 국가 정상에는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은 국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이란 등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북한의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대사급 인사에게만 초대장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 등으로 서방과 불편한 관계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대신 다른 왕자가 대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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