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인근 해안에서 시설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이는 신축 공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의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지난해 10월부터 공사 중인 부두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해안으로, 2~3주 전 기존 농업시설을 철거한 뒤 최근 건물 한 동 1층이 완성됐습니다.
38노스는 이번에 포착된 공사의 구체적인 목적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건축이 완료되면 발사 시설로 반입될 자재를 받는 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위성발사장 인근에서 신축 공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발사대와 관련한 작업들은 위성을 통한 관찰 범위에서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로켓 개발 시설로,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곳을 시찰하며 현대화를 위한 시설 확장 등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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