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늘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와 만나 미국이 중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 부장은 베이징에서 번스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두 대국이 서로 함께 지내는 데는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 있다"며 "미국은 중국의 마지노선과 레드라인을 존중하고, 중국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훼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허하게 만드는 것과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대한 지지·묵인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 부장은 또 현재 미·중 관계는 "예상치 못한 일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양국 관계에서 예상치 못한 우발적 사건을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실용적인 태도로 처리해 중·미 관계가 더 이상의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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