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한 중국대사가 북한 무역 담당 각료와 만나 양국 간 경제와 무역 협력 대해 논의했습니다.
주북한 중국대사관 위챗 계정에 따르면, 왕 대사는 어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만나 "중국·조선(북한)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 협력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경제·무역 협력의 끊임없는 발전을 함께 추동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정호 대외경제상도 "양측이 '조선·중국 경제·문화 협력협정' 체결 70주년을 계기로 조·중간의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경제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새로운 공헌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북중 교역은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초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 급감했지만, 지난해 단둥-신의주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북중 간의 인적교류가 시작될 수 있는 조짐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MBC 취재 결과, 이달부터 북한 관광 상품이 중국 SNS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6월 10일 출발해 평양과 개성, 판문점 등을 방문하는 5일 일정의 여행이 2,980위안, 우리 돈 57만 원에 판매중입니다.
이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직원은 "중국 여행국에서 사전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다시 열고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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