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엘니뇨가 올해 여름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을 인용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NOAA은 적도 부근의 열대 태평양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적어도 중간급 엘니뇨가 5월과 7월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NOAA은 엘니뇨가 올해 7월까지 발생해 북반구 겨울까지 지속될 확률을 82%로 예상했습니다.
엘니뇨는 태평양 감시구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후 과학자 제크 하우스파더는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을 엘니뇨가 높인다"며 "산업화 이전 지구 평균 기온을 1.5도 뛰어넘는 첫해가 될지 모른다"고 예상했습니다.
엘니뇨는 지역별로 가뭄, 홍수, 산불 등 다양한 기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 여름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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