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최근 미국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하는 등 불안감이 커진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은 오늘(13일)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지난 사흘간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감독, 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 분야 동향을 감시하고, 금융 안정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융 시스템이 아직 강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도 이번 회의에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례 등을 고려해 금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와 함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전례 없는 빈도로 발사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능하게 한 자금 조달에 관련된 북한의 부정한 활동이 야기한 위협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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